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'SMA 72'라는 이름의 공립 고등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7일 낮 12시 15분쯤 학교 안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기도 시간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라카 라마단 피르자툴라 / 피해 학생 : 일단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모스크가 무너질까 봐 두려웠습니다. 출구에 가까워서 먼저 달려갈 수 있었고 뒤편 상황을 확인해 보니 모스크는 연기로 뒤덮여 있었고 모두가 뛰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폭발은 두 차례였고 기도하는 매트 아래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리 파편과 폭발물 조각 등에 맞아 50여 명이 다쳤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이 학교 학생들입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인 12학년 17살 소년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폭탄인지와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백인 우월주의를 뜻하는 '14단어'(14 Words)와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'브렌트 태런트'라는 이름이 새겨진 용의자의 장난감 총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기트 리스티오 프라보워 /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: 특정 문구가 쓰여 있는 장난감 무기를 발견했습니다. 용의자가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방식 등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이 자료들도 조사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발리에서 알카에다의 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정부와 경찰 등에 대한 폭탄 공격이 이어져 민감한 사안으로 분류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단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이영훈 <br />자막뉴스 | 최지혜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80853470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